[WBC] 존스 "감독님 하트 세리머니에 감사…라커룸 분위기 좋아"

김동찬

| 2026-03-04 15:19:26

▲ 저마이 존스 '가보자고' (오사카=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 4회초 1사 한국 저마이 존스가 1루타를 친 뒤 세레머니하고 있다. 2026.3.3 hwayoung7@yna.co.kr
▲ 미소 보이는 류지현 감독 (오사카=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훈련을 보고 있다. 2026.3.2 hwayoung7@yna.co.kr

[WBC] 존스 "감독님 하트 세리머니에 감사…라커룸 분위기 좋아"

(도쿄=연합뉴스) 김동찬 유지호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한 한국계 '빅 리거'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류지현 감독의 '하트 세리머니'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존스는 4일 일본 도쿄돔에서 훈련 후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어제 도루에 성공하고, 벤치를 봤는데 감독님께서 하트 모양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놀란 마음이 겹쳤다"고 했다.

존스는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평가전에서 2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다.

이때 류지현 감독이 머리 위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인 세리머니가 화제가 됐다.

존스는 "도루에 성공한 뒤 기쁜 마음에 벤치를 봤는데 그런 사인을 줘서 매우 기뻤다"며 "도루할 때도 첫 스텝이 잘 이어져서 그런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2003년생 동갑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안현민(kt wiz)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존스는 "둘 다 뛰어난 선수들이고, 가진 재능이 매우 좋다"며 "주위에서 안현민과 제가 체격 등이 닮았다고 하는 것도 재미있다"고 말했다.

함께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한국계 선수인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이야기가 나오자 존스는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경기한 경험이 있다"며 "한국 대표가 됐을 때 서로 문자를 교환하며 '잘해보자'고 얘기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계 선수들이) 미국에서 왔는데 환영하는 분위기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라커룸 분위기도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한국 응원단이 불러주는 '응원가'도 마음에 들어 했다.

존스는 "타석에서 집중하면 잘 안 들리기는 하지만 제 이름을 부르는 응원가가 들렸다"며 "이렇게 따뜻한 응원에 제가 힘을 받아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그는 "준비는 잘 됐고, 내일 WBC가 개막하면 저도 다른 마음가짐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내일 경기부터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우리나라는 5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체코를 상대로 WBC C조 조별리그 첫발을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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