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 중점'…전주시 설 연휴 종합대책 마련

홍인철

| 2021-02-01 15:16:08

▲ 공공 교통시설 방역하는 전주시 [전주시 제공]
▲ 전주 한옥마을 찾은 관광객들 [전주시 제공]

'코로나 방역 중점'…전주시 설 연휴 종합대책 마련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주시는 설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고 교통·환경 등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설 연휴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연장된 상황에서 ▲ 코로나19 방역 강화 ▲ 시민 안전 편익 증진 ▲ 민생경제 활성화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시는 자체 운영하는 봉안시설인 봉안당과 봉안원을 설 연휴 기간 전면 폐쇄하고 6∼10일, 15∼21일 하루 500명 한도로 사전 예약을 받아 방문을 허용키로 했다.

효자공원묘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개방되며 출입구 6곳에는 발열 체크 및 인원 통제 역할을 맡을 방역 인력이 배치된다.

시는 또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비상대응반을 비롯한 보건소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과 역학조사반, 덕진선별진료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등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특히 검사대상자 400명 초과 예상 시 화산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노인요양시설과 대중 교통시설 등 주요 시설에 대한 방역 특별점검도 한다.

많은 관광객이 예상되는 전주의 대표 관광지 한옥마을에 비상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한옥마을 차 없는 거리 운영과 특별방역 및 현장 순찰을 통해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시는 교통, 생활 쓰레기, 상하수도 등 시민 불편 사항에 대한 즉시 처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종합상황실과 기동처리반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고 중소기업 융자지원,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지원도 차질 없이 진행키로 했다.

또 설 명절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32개의 중점관리 품목에 대해 가격 모니터링을 하는 동시에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도 분산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불우이웃돕기 등 저소득층 지원에도 힘쓰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등으로 모두가 힘겨운 상황에서 설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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