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두
| 2026-08-13 15:08:54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3일 100세의 일기로 별세한 이석규 애국지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말도 건넸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빈소가 마련된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젊음을 바치고 평생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이석규 지사가 우리 곁을 떠나셨다는 소식에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전북이 있을 수 있었다"며 "그 삶은 모두가 반드시 기억하고 후대에 전해야 할 소중한 역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청춘을 바치고 평생 독립의 가치를 지켜오신 분"이라며 그의 일생을 돌아봤다.
이어 "항일운동에 나섰던 청년은 체포와 옥고를 감내하면서도 조국의 독립을 향한 뜻을 굽히지 않았다"며 "호남 지역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로 오랜 세월 우리 곁을 지키면서 후대에 독립의 의미와 애국정신을 전해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광복절을 앞두고 맞이한 그의 마지막 길을 통해 광복은 누군가에게 주어진 선물이 아니라, 독립을 위해 목숨과 청춘을 바친 수많은 선열의 희생으로 이뤄낸 역사라는 것을 더욱 분명하게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규 지사는 1926년 완주에서 태어나 1943년 광주사범학교 재학 당시 학우들과 독서회를 조직해 민족의식을 키웠다.
이후 독립선언문을 필사하고 태극기를 제작하는 한편, 연합군 상륙에 맞춰 봉기를 계획하던 중 일제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이러한 공훈을 기려 2010년 3월 1일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장례는 광복회가 주관하는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오는 15일 도청에서 거행되는 영결식 이후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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