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 2023-09-25 15:14:07
'신성장 제품 한눈에' 조달청, 조달의 날 맞아 전시회 개최
모빌리티·드론·3D 프린터 등 80개 첨단 제품 선보여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조달의 날'을 맞아 미래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갈 80여개 신성장 제품이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는 조달청이 25∼26일 이틀간 '미래를 조각하다! 세계로 달리다!'를 주제로 마련한 '제3회 조달의 날' 행사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전시회에서는 모빌리티·드론·3차원(3D) 프린터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신성장 4.0 전략'과 연관된 80여개 첨단 제품이 선을 보였다.
재활 치료를 돕는 의료용 로봇,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휴대용 엑스선 촬영 장치, 스마트에어백 등 제품 우수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연회도 진행됐다.
해외수출관·첨단바이오관·생활안전관·벤처나라관·특별관 등 5개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서는 정부가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로봇·바이오 등 신성장 분야 제품의 공공 판로, 수출 길 개척을 위한 기회도 제공됐다.
조달청은 행사 기간 전시제품의 공공 판로, 수출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 구매상담회와 유엔(UN)·주한 대사 등 국외 인사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국내외 바이어들은 현장에서 기업과 즉석 상담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대표 신성장 제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업체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공공과 민간, 국민에게 기업 기술력·경쟁력을 제대로 알려 판로를 확보할 중요한 기회"라며 "국내 강소기업들이 해외 진출 등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전시회와 함께 연간 200조원에 이르는 공공 조달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알리는 '공공조달정책 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 행사도 열렸다.
또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에 도움이 되는 '공공 조달제도 교육',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설명회', '수출지원 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조달의 날'은 공공조달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매년 9월 30일이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우리 기업과 경제가 세계로 달려 나가기 위해서는 공공조달의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며 "우리 경제가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공공조달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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