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웅
| 2021-07-21 15:11:48
'전쟁의 땅에서 노래하는 평화' 2021 PLZ 페스티벌 음악회 열려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비무장지대(DMZ)에서 열리는 국제뮤직페스티벌인 'PLZ 페스티벌'이 오는 24일 강원 철원군 도피안사에서 개막 음악회를 시작으로 고성, 인제, 양구, 화천 등 접경지역 5개 군에서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
PLZ(Peace & Life Zone) 페스티벌은 전쟁의 상처를 간직한 DMZ를 평화와 생태의 지대로 새롭게 인식시키고자 2019년 시작된 국제문화행사다.
'평화의 기도'를 주제로 열리는 철원 개막 공연에서는 반도네오니스트 제이피 요프리와 현악사중주 아레테 콰르텟 등 예술가들이 탱고, 클래식 등 무대를 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DMZ를 생명과 평화의 땅으로 전 세계에 알리고자 제나니 노시츠웨 들라미니 주한 남아공 대사 등 12개국 외교관을 초청하며, 유튜브 '강원문화TV'를 통해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PLZ 국제평화음악캠프를 열어 마스터클래스, 온라인연주회, 평화예술특강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현종 군수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DMZ 지역의 특화된 문화콘텐츠가 새롭게 주목받고 문화공연 취약지역 주민들이 풍성한 공연을 누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