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통도사 불화 2점·포산곽씨 현판 문화유산 지정예고

이정훈

| 2026-08-06 14:57:44

▲ 왼쪽부터 양산 통도사 서축암 관음보살도·오방오제위도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산청 열부 포산곽씨 정려 현판 일괄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양산 통도사 서축암 불화 2점(관음보살도·오방오제위도)을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산청 열부 포산곽씨 정려 현판 일괄을 도 문화유산자료로 각각 지정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통도사 서축암이 소장한 관음보살도는 1730년(영조 6년)에 화승 채인이 조성한 불화다.

화면 하단에 제작 시기, 제작자, 원 봉안처 등이 적힌 화기(畵記)가 있어 18세기 전반 관음보살도 연구에 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관세음보살과 선재동자를 중심으로 정병, 대나무, 파도 등을 함께 배치해 보타락가산에서 관음보살과 선재동자가 만나는 장면을 표현했다.

제작 연대와 작가가 명확한 18세기 전반 관음보살도 사례가 드물다는 점에서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서축암 오방오제위도는 1712년(숙종 38년) 화승 서총이 조성한 조선 후기 불화다.

사찰 수륙재 의식에 봉안하는 의식용 불화로 화면 하단에 화기가 있어 조성 연대와 제작 화승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이 작품은 동방 태호, 남방 염제, 서방 소호, 북방 전욱, 중방 황제 등 오방오제를 한 화면에 함께 배치한 형식으로 현존 사례가 많지 않아 희소성이 크다.

산청 열부 포산곽씨 정려 현판 일괄은 산청군 신안면 정려각에 달린 현판 3점을 포함한다.

조선시대 정유재란 당시 황석산성 전투와 관련된 포산곽씨의 행적을 기리는 정려(효·충·열 등 유교적 덕을 기리는 문화)자료로 학술적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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