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화성 AI 첨단 방재시스템 구축…"골든타임 확보"

이영주

| 2026-07-10 15:05:26

▲ 수원화성 첨단 방재시스템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시, 수원화성 AI 첨단 방재시스템 구축…"골든타임 확보"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인공지능(AI) CCTV와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접목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첨단 방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원시화성사업소는 위험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재난·방범용 3차원(3D) 디지털 트윈 영상 스마트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한 것으로, 구조물을 실사화한 3D지도와 유사한 개념이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AI가 CCTV 영상을 분석해 무단 침입, 화재(불꽃·연기), 관광객 쓰러짐(실신), 군집 등 위험 상황을 즉시 감지한다.

AI가 포착한 위험 상황은 디지털 트윈 화면에 표시돼 관리자가 복잡한 추가 확인 절차 없이 위험 현장의 위치정보와 상황을 즉시 파악해 지체 없이 112·119에 신고하거나 현장에 출동하는 등 대처할 수 있다.

화성사업소는 일단 화재에 취약한 목조건축물인 방화수류정, 서장대, 서북각루, 장안문과 상황실 등 5개 지점에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장안문에는 열화상 카메라도 설치해 맨눈으로 확인이 어려운 미세한 온도 상승을 감지해 화재 위험을 초기에 차단한다.

또 성곽 균열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경사계, 진동계로 구조물 안전을 상시 계측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주의-경보-발생'의 3단계 알림 시스템이 가동되도록 했다.

화성사업소는 향후 첨단 방재시스템을 성곽 전 구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