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란트 코리안심포니 예술감독, 내달 취임 연주회

피아니스트 임윤찬 협연…진은숙 '수비토 콘 포르자' 국내 초연

강종훈

| 2021-12-09 15:06:39

▲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 [코리안심포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라일란트 코리안심포니 예술감독, 내달 취임 연주회

피아니스트 임윤찬 협연…진은숙 '수비토 콘 포르자' 국내 초연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다비트 라일란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제7대 예술감독이 내달 취임 연주회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코리안심포니는 9일 라일란트 예술감독의 취임 연주회로 시작되는 내년 공연 일정과 주요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1월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취임 연주회 '빛을 향해'에서는 진은숙의 '수비토 콘 포르자'가 국내 초연된다. 이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다단조, 슈만 교향곡 제2번 다장조를 들려준다. 라일란트 예술감독이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한다.

내년에는 주목받는 차세대 지휘자들도 코리안심포니와 함께한다. 2월 제1회 KSO국제지휘콩쿠르 우승자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 3월 베를린필하모닉 최연소 악장에서 지휘자로 변신한 가이 브라운슈타인, 4월 2020 말러 국제지휘콩쿠르 우승자 피네건 다우니 디어가 지휘봉을 잡는다.

6월부터는 '예술감독 라일란트의 픽'(DR's pick)이란 제목으로 라일란트가 고른 음악을 소개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바그너, 브루크너, 모차르트, 엘가, 하이든 등의 음악을 연주한다.

임윤찬 외에 베를린 필 비올라 수석 아미하이 그로츠, 뒤셀도르프 심포니 첼로 수석 김두민, 러시아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말로페브, 프랑스 클라리네티스트 라파엘 세베르 등이 코리안심포니와 협주한다.

코리안심포니는 내년 슬로건을 '뉴 웨이브'로 정하고 3년 임기를 시작하는 새 예술감독과 함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고 전했다.

'작곡가 아틀리에' 1기 작곡가로 활동한 임영진, 위정윤, 전예은의 작품이 정기공연에 오른다. 젊은 지휘자 육성을 위한 '지휘자 워크숍'을 열고 여수·통영 등 지역 순회공연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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