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2년 반 만에 시즌2 촬영, '늙음 방지' 위해 노력했죠"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2'에 시즌1 이어 주연…"이 악물고 롱테이크 액션"
꾸준한 예능 출연…"한 번 사는 인생, 웃음과 재미가 중요해"

장진리

| 2026-07-23 15:00:14

▲ 배우 이동욱 [킹콩 by 스타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배우 이동욱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배우 이동욱 [킹콩 by 스타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배우 이동욱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진리 기자 = 디즈니+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이 시즌1 이후 후속작 시즌2로 돌아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2년 6개월이다.

2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난 배우 이동욱은 2년이 넘는 작품 공백을 메우는 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요소를 "연속성"이라고 꼽으며 "시즌2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라 시즌1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비주얼의 연속성 역시 그에겐 필수였다.

그는 "정진만을 연기할 땐 늘 체중을 8kg 정도 늘려서 이번에도 힘들게 살을 찌웠다"며 "2년 사이에 늙어 보이면 안 되니까 '늙음 방지'를 위해 물도 많이 마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강지영 작가의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을 원작으로 했다. 용병회사 팀장 출신 정진만(이동욱 분)이 운영하는 킬러들을 위한 쇼핑몰 머더헬프와 그가 과거 몸담았던 회사 바빌론의 대결을 그린 액션물이다.

지난 22일 처음 공개된 시즌2는 죽은 줄 알았던 삼촌 정진만 대신 쇼핑몰의 새로운 대표가 된 조카 정지안(김혜준)과 살아 돌아온 정진만이 함께 바빌론에 반격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평소 무덤덤한 성격이라는 이동욱은 "원래 그러지 않는데 시즌2 첫 촬영 전날엔 떨렸다"며 시즌2 촬영에 임한 마음가짐을 돌아봤다.

후속작에도 합류한 시즌1의 스태프는 그에게 든든한 힘이었다. 그는 "현장에 갔는데 너무 익숙하고 반가웠다. 전날의 긴장감은 스태프 얼굴을 보는 순간 사라졌다"며 "어제 시즌1을 찍고 넘어온 것 같았다"고 웃음 지었다.

'킬러들의 쇼핑몰2'에는 지난 시즌에 출연한 이동욱, 김혜준, 조한선, 김민, 금해나가 그대로 등장한다.

이동욱은 "다들 각자 준비를 엄청나게 한 느낌이 들었다"며 "'얘네 왜 이렇게 이를 갈고 온 느낌이지?' 싶어서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과 함께 바빌론의 동아시아 지부에 속한 인물들로 정윤하와 현리, 오카다 마사키가 새롭게 등장한다.

새로운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 그는 "열심히 준비를 해왔더라. 늘 함께했던 것처럼 녹아들었다"며 "'나만 잘하면 되겠네' 싶었다"고 귀띔했다.

시즌2는 한층 커진 규모의 화려한 액션이 볼거리다.

특히 이동욱과 조한선은 긴 다리 위에서 펼쳐지는 일대일 액션 장면을 약 2분간 끊김이 없는 롱테이크로 소화했다. 360도 카메라가 이들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위압감 넘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는 "촬영이 녹록지 않았다. 엔지(NG)가 나면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해서 둘 다 이를 악물고 열심히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동욱은 이번 시즌의 진정한 주인공은 조카 정지안을 연기한 김혜준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시즌2는 정지안의 성장이 주된 이야기"라며 "시즌1과 달라진 정지안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성장하는 정지안을 삼촌 정진만이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표현돼 있다. 혜준이에게 '네가 주인공이니까 네가 홍보도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연을 꿰차는 스타급 배우이면서도 꾸준히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용기 있게 도전해왔다.

2019년 엠넷 '프로듀스X 101'에서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 나섰고, 2019∼2020년엔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MC로 토크쇼도 진행했다.

최근엔 유재석의 웹 예능 '핑계고'에도 자주 얼굴을 드러냈다. tvN 드라마 '도깨비' 방영 10주년을 맞아 함께 출연한 공유, 김고은, 유인나와 스핀오프(파생작) 예능 '도깨비 10주년 여행'에도 출연했다.

그는 "예능은 재미있어서 출연하는 것이다. 주변에 예능 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도 그 친구들이 재미있기 때문"이라며 "저도 벌써 40대 후반에 접어들었는데 인생에서 즐거움, 웃음이 중요하다. 한번 사는 인생 재미있으면 좋지 않나"라고 웃음 지었다.

'도깨비 10주년 예능'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낀 계기였다고 떠올렸다.

"예능 제작 제안을 받았을 때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어떻게 10년 동안 계속 꾸준한 사랑을 주시지?'란 놀라움, 경외감이 들었어요. 10년 동안 배우들의 사이가 돈독한 것도 다행이다 싶었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는 2회가 공개돼 결말까지 6회가 남은 '킬러들의 쇼핑몰2'의 관전 요소에 대해서는 "그냥 즐겨달라"고 했다.

이동욱은 "그냥 편하게 보시면 좋을 것 같다"며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작품에 몸을 맡겨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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