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웅상지역 유산 보존…우불산성 정비·발굴 용역 착수

이준영

| 2026-06-01 14:55:49

▲ 우불산성 정밀발굴 조사 지역 [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시, 웅상지역 유산 보존…우불산성 정비·발굴 용역 착수

(양산=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웅상지역 국가유산 가치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보전을 위해 우불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우불산성 발굴 조사, 우불산신사 제향 경남도 지정 유산 지정 보고서 작성 등 3가지 용역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경남도 지정문화 유산인 우불산성은 양산시 삼호동 일원에 있는 포곡식 토석혼축 산성으로, 5세기 중·후반 신라가 축조한 군사 거점으로 추정된다.

웅상지역 대표 역사 자원이지만 그동안 일부 남은 성곽과 출입문 터 흔적 등에서 옛 모습을 가늠하는 정도에 그쳤다.

이번 발굴조사는 지난해 조사에서 새로 확인된 우불산성 내부 시설인 북쪽 집수지(물을 모은 시설) 서편을 대상으로 정밀하게 진행된다.

시는 집수지 구조와 축조 방식, 사용 시기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또 우불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으로 기존 발굴 성과와 문헌 자료를 분석해 기초 자료를 구축하고 연차별 정비 방안을 마련한다.

하반기에는 학술대회를 열어 우불산성 역사적 가치와 활용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불산신사 제향의 경남도 지정 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근거 마련 용역도 추진한다.

우불산신사 제향은 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전승된 제례로 국가 제사인 소사가 행해졌다는 기록이 있는 등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웅상지역 국가 유산 활성화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며 "향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제반 절차와 협의를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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