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은
| 2026-06-28 15:00:07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울주만의 글로컬 문화콘텐츠 육성
울주문화재단, '코드명 : 반구천, 선사의 시간을 깨우다' 프로젝트 추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울산시가 추진하는 2026년 문화도시 울산 조성 구군 특화사업 공모에 4년 연속 선정돼 국시비 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글로컬 문화콘텐츠 자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코드명:반구천, 선사의 시간을 깨우다' 프로젝트에 나선다.
'코드명:반구천'은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에 담긴 선사시대 기록을 '반구천 코드'(BANGU CODE)라는 독창적 세계관으로 연결해 새로운 문화콘텐츠 자산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6천년 전 선사인 기록을 오늘의 문화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지역 특화 콘텐츠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재단은 이번 사업에서 반구천 암각화 도상과 상징체계를 활용한 디지털 모티프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지역 창작자와 협업해 문화상품과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로컬 크리에이터 공모로 초기 공동 연구 과정을 운영해 반구천 세계유산 가치와 지역적 스토리를 함께 발굴한다.
특히 사업 과정에서 발굴된 콘텐츠는 캐릭터, 문화상품, 체험 프로그램, 전시 콘텐츠 등으로 확장해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향후 울산문화박람회를 비롯한 국내외 문화박람회 참가와 라이선싱(사용권 허가) 사업을 통해 울주 대표 문화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울주문화재단은 이미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특화사업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누구나 누리는 남창역 전성시대'를 통해 근대문화유산 남창역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울주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대표 브랜드 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이 사업은 남창역을 문화창작 플랫폼으로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활동가와 예술인이 참여하고, 각자의 재능과 관점으로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끌어냈다.
이를 통해 문화유산을 단순한 보존 대상이 아닌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전국적 지역문화기획 우수 사례로 인정받아 오는 7월 열리는 '2026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에서 우수 사례상을 받으며 전국에도 알린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반구천 세계유산이 가진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을 시민들이 일상에서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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