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 2022-02-24 15:01:36
[문화소식] 국립문화재연구원, 러시아 학술조사 영상 공개
부여문화재연구소 '부소산성' 학술대회·소진철 명예교수 자료 기증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국립문화재연구원, 러시아 학술조사 영상 공개 =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경희대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와 함께 러시아 수추섬과 불로치카 유적 학술조사 성과를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25일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한국과 러시아는 하바롭스크 주(州) 수추섬 신석기시대 유적을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조사했다. 연해주 불로치카 유적에는 신석기시대와 초기 철기시대 주거지 흔적이 남아 있다. 양국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공동 조사를 진행했다.
영상 콘텐츠 사회는 강인욱 경희대 교수가 맡았다. 조유전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 윤근일 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홍형우 강릉원주대 교수, 정석배 전통문화대 교수가 발굴 과정과 조사 성과를 소개한다.
상반기에 공개되는 영상 주제는 '해외 발굴의 시작, 러시아 수추섬 그리고 국립문화재연구원', '최초의 러시아 발굴을 이야기하다', '지금 우리에게 러시아 수추섬은'이다.
▲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부소산성' 학술대회 =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과 함께 24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부소산성 조사·연구의 새로운 시작' 학술대회를 열었다.
지난해 발굴조사 40주년을 맞은 충남 부여 부소산성은 백제 사비도읍기(538∼660) 유적이다. 동문·서문·남문 터가 남았고, 북문 터에는 물을 빼는 수구가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이 사비도성 내 부소산성 위상, 부소산성 성벽 변천 과정, 부소산성 내부 공간구조, 부소산성 출토 유물 등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이어 중국 위진남북조 시기 도성 유적, 부소산성과 고구려 평양성·신라 산성 비교, 일본의 백제계 성곽 등을 다룬 발표도 진행됐다.
▲ 소진철 명예교수, 국립부여박물관에 자료 기증 = 국립부여박물관은 소진철 원광대 명예교수로부터 자료를 기증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기증 도서 중에는 고대 한일관계사, 백제사를 다룬 중국·일본 서적이 포함됐다. 부여박물관은 자료실에 '일송 소진철 문고'를 개설할 계획이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