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훈
| 2021-09-27 15:04:57
다시 쓰는 도자 예술…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내달 1일 개막
11월 28일까지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제11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다음 달 1일 막을 올린다.
'다시 쓰다 Re:Start'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경기도 이천, 여주, 광주 일대와 온라인 플랫폼(kicb.or.kr)에서 11월 28일까지 열린다.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에서는 국제공모전 수상작들을 선보인다. 공모전에는 70개국 1천184명의 작가가 참여해 76점이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금상은 미국 작가 다리엔 아리코스키 존슨과 대만 작가 쭈오 밍쑨이 차지했다. 대상작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국가초청전 '바다 너머 이야기: 네덜란드 현대도예의 오늘'은 네덜란드 작가 60명을 통해 네덜란드 현대 도예의 흐름을 보여준다.
2019년 국제공모전에서 작품 '짜증'으로 대상을 수상한 팁 톨랜드 초청전, 어린이 전시 '다시, 흙-모래-자갈'도 열린다.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는 경기도자온라인페어에 참가한 지역 도예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 '회복-공간을 그리다'가 개최된다.
광주 경기도자박물관은 청화백자, 회화병풍 등을 통해 조선 후기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을 연다.
경기 세계도자비엔날레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1991년 출범했다.
지난 2019년 제10회 행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전면 취소됐으며,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조심스럽게 열게 됐다.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된 사회에서 도자의 역할과 의미를 가늠해본다는 의미에서 '다시 쓰다'라는 주제를 정했다. 또 이번 행사를 비엔날레의 지난 20년과 향후 방향성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관람객을 위로한다는 취지에서 처음으로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모든 전시를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학술회의, 국제영상공모전 등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27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동광 한국도자재단 상임이사는 "준비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전문적이고 국제적인 행사로 가려면 지난 비엔날레를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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