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수
| 2021-08-13 15:01:16
'임진왜란 때 왜군 격파' 웅치전투 추모제 진안에서 봉행
(진안=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임란웅치전적지 보존회는 13일 임진왜란 때 왜군을 물리치고 호남을 지켜낸 웅치전투에서 산화한 정담 장군과 선열들을 기리는 추모제를 전북 진안군 부귀면 창렬사에서 봉행했다.
추모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존회 임원과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조선 관군과 의병 연합군은 호남을 점령하기 위해 전주로 향하는 왜군 수천명을 현재의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와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에 걸쳐있는 웅치에서 격파했다.
웅치전투에서 패한 왜군은 전주 점령을 포기하고 퇴각했다.
임란웅치전적지 보존회는 매년 양력 8월 13일을 추모일로 정해 선열을 기리고 있다.
웅치고개 일대에서는 임진왜란 때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벽, 진지 터, 봉수 터, 무덤 등이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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