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김현식 기증 특별전' 개막…지역 생활사 고문서 전시

고문서 193점·박물류 411점 등 604점 기증

이상학

| 2024-11-11 17:02:55

▲ 김현식 기증 특별전 [촬영 이상학]
▲ 육동한 시장(왼쪽부터), 김현식 씨, 권은석 춘천문화원장이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촬영 이상학]
▲ 작품을 둘러보는 김현식(왼쪽)씨와 육동한 춘천시장 [촬영 이상학]

춘천시 '김현식 기증 특별전' 개막…지역 생활사 고문서 전시

고문서 193점·박물류 411점 등 604점 기증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문화원이 마련한 '김현식 기증 특별전'이 11일 춘천시청 로비에서 개막했다.

춘천문화원 부설 춘천학연구소는 이날 소설가 김현식씨가 기증한 고문서와 근현대 박물류 114점을 전시하는 특별전 개막행사를 열었다.

특별전은 김씨가 지난해 5월 기증한 고문서 193점, 근현대 박물류 411점 가운데 선별한 것으로 구성됐다.

이번 작품은 조선 시기부터 2000년대까지 춘천의 생활사를 살펴볼 수 있는 희귀작이다.

김씨는 전 근대서지학회 창립회원, 전 데미안 책방 대표, 전 향토예술지 월간 '태백' 발행인을 역임하고 현재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이수경 국립춘천박물관장,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박진동 춘천학연구소 운영위원장(강원대 교수), 허준구 강원문화예술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권은석 춘천문화원장은 "귀중한 춘천의 문화유산을 시민의 문화적 자산으로 돌려주신 귀한 뜻을 받들어 춘천의 학술·문화사업이 더 풍성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평소 춘천의 생활사를 살펴보는 작품을 수집하던 중 더 많은 시민들이 지역 문화를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육 시장은 "평소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작품을 기증해 온 김현식 작가에서 감사의 말을 드리며, 더 많은 시민들이 작품을 향유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춘천시청 로비에서 2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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