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BA 구단주 큐번 주도한 사모펀드도 애슬레틱스 지분 투자

박찬호의 '팀61', 식음료 서비스 업체 아라마크가 주요 투자그룹

장현구

| 2026-07-27 15:02:27

▲ 기념촬영하는 박찬호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박찬호가 27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투자 컨소시엄 '팀(Team) 61'과 미국 프로야구 구단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A's)의 전략적 파트너십 기자 회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7.27 ksm7976@yna.co.kr
▲ 기념촬영하는 박찬호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박찬호가 27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투자 컨소시엄 '팀(Team) 61'과 미국 프로야구 구단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A's)의 전략적 파트너십 기자 회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7.27 ksm7976@yna.co.kr
▲ 기자 회견 참석한 박찬호와 존 피셔 애슬레틱스 구단주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박찬호가 27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투자 컨소시엄 '팀(Team) 61'과 미국 프로야구 구단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A's)의 전략적 파트너십 기자 회견에서 존 피셔 구단주와 참석해 있다. 2026.7.27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선수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개척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53)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7천만달러(약 1천27억원)를 투자하고 약 2∼3%의 지분을 확보한 애슬레틱스 구단은 영화 '머니볼'로 널리 알려졌으며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오클랜드를 오랫동안 연고지로 삼았다가 둥지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옮기기로 하고 팀명에서 오클랜드를 지웠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임시 거처인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머물고 2028년 신구장 건립과 함께 라스베이거스 시대를 연다.

미국 사업가인 존 피셔는 2005년 1억8천만달러(현재 환율 2천640억원)를 투자해 애슬레틱스 구단의 최대 주주이자 구단주가 됐다.

현재 애슬레틱스 구단의 가치는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의 추계로 25억달러(3조6천700억원), 또 다른 경제 매체 포브스의 평가로는 20억달러(2조9천300억원)에 이른다.

라스베이거스에 새 구장을 짓는 데 필요한 돈은 약 21억달러. 라스베이거스 시민 세금 3억8천만달러도 들어간다.

미국 스포츠전문 온라인 매체 디애슬레틱이 최근 소개한 내용을 보면, 피셔 구단주는 신구장 건립 등에 필요한 5억5천만달러를 조달하고자 여러 투자자에게 지분의 일부를 팔았다.

박찬호를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켄 정, 대니얼 대 킴 등이 참여한 투자 컨소시엄 팀61도 그중 하나다.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전 구단주로 '괴짜'로 통하는 마크 큐번도 스포츠 분야에 특화한 사모펀드인 하빈저 스포츠 파트너스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애슬레틱스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하빈저 스포츠 파트너스에는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의 소액 주주 라숀 윌리엄스, 전 MLB 사무국 최고재무책임자 출신 조너선 매리너, 팰컨스 구단 임원 출신인 스티브 캐넌 등 스포츠를 잘 아는 인물들이 가세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푸드 서비스 및 시설 관리 전문 기업인 아라마크는 이미 지난해에 애슬레틱스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아라마크는 라스베이거스 신구장에 식음료 서비스를 전담한다.

하빈저 스포츠 파트너스와 아라마크가 확보한 지분 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피셔 구단주는 지난달 디애슬레틱에 "상당한 자금을 유치했다"며 당분간 더는 투자자를 모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모펀드는 최근 10년간 스포츠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여러 프로리그의 가치를 올려왔다.

특히 NBA나 NFL보다 MLB 구단 평가액이 낮은 상황에서 MLB 노사 협약 개정을 앞두고 사모펀드가 애슬레틱스 구단에 투자한 것을 두고 미국 언론은 비상한 관심을 나타낸다.

MLB 구단주들이 선수노조와 협상에서 북미 4대 프로스포츠 중 유일하게 MLB에만 없는 연봉총액상한(샐러리캡) 도입을 관철해 수익 분배 등 여러 구조가 바뀌면 야구단의 가치가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감과 맞물려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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