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수
| 2026-06-30 14:58:45
걸그룹 키비츠 데뷔…"예측불가 개성으로 새 흐름 만들겠다"
힙합·서브컬처 기반 '걸크루' 내세워…첫 미니앨범 '옥시_젠'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힙합 레이블 AOMG의 첫 번째 걸그룹 키비츠(Keyveatz)가 30일 미니앨범 '옥시_젠'(OXY_GEN)을 내고 정식 데뷔했다.
키비츠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힙합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 장르를 보여드리며 서브컬처(하위문화)와 대중문화를 잇는 매개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키비츠는 유이, 강예슬, 엄지원, 손주원, 김유나로 구성된 5인조다. 이들은 힙합과 언더그라운드 문화 등을 바탕으로 한 '걸크루'(Girl Crew)를 표방했다.
멤버 김유나는 "크루는 콘셉트가 아닌 애티튜드(태도)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서브컬처와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팀의 DNA로 삼아 예측할 수 없는 개성과 스타일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팀명 키비츠는 '열쇠'(Key)와 '훈수하다'(Kibitz)를 합친 단어로,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열쇠가 되고 싶은 크루로서 신(Scene)을 읽어내 한 수를 던진다는 뜻을 내포했다.
강예슬은 신예로서 가요계에 던질 '한 수'에 대해 "첫 번째는 음악성, 두 번째는 아티스틱(Artistic·예술적)함, 세 번째는 비주얼"이라고 설명했다.
유이는 "세 가지를 포함해 키비츠 그 자체가 한 수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앨범명 '옥시_젠'은 '산소'(OXY)와 '세대'(GEN·Generation)를 합친 단어로 '새로운 세대로서 끊임없이 움직이고 부딪히며 자신들만의 흐름을 만들어가겠다'는 멤버들의 의지를 담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옥시'를 비롯해 팀의 정체성을 알리는 힙합 트랙 '키 비츠'(Key Beats), 멤버들의 여유로운 태도와 존재감을 드러낸 '캐치 마이 브레스'(Catch My Breath), 소속사 선배 래퍼 펀치넬로가 피처링한 '섭_제로'(SUB_ZERO), 압박과 경쟁 속에서도 끝까지 버텨내는 의지를 노래한 '석 잇 업'(SUCK IT UP)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옥시'는 다양한 힙합 사운드를 결합해 폭발하는 듯한 에너지를 구현한 곡으로, 빠르게 몰아치는 전개와 거친 리듬이 특징이다.
키비츠는 "저희는 보컬, 댄스, 랩을 모두 아우르는 '올라운더 그룹'을 지향한다"며 "'옥시'는 퍼포먼스도 많이 부각되는 곡이니 이 부분에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팀의 리더 손주원은 "정식 데뷔 무대에 서니 굉장히 떨리고 긴장된다"며 "이 무대에 서기까지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했다. 저희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키비츠는 팀의 목표로 TV 음악 프로그램 1위와 자기들만의 색깔을 정립하는 것을 제시했다.
강예슬은 "아이코닉한 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우리가 누군가의 모토가 될 정도로 색깔이 뚜렷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