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문도 근대유산 보존"…국가유산청·지자체 맞손

손상원

| 2026-08-12 14:59:32

▲ 업무협약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광주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보존을 위해 국가유산청과 지방자치단체들이 손을 잡았다.

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특별시, 여수시, 국가유산청, 주한 영국대사관은 11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보존·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지역 문화 유산의 관광 자원화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여수시는 지역 주민과 소통·축제·전시 기획 등을 맡는다.

국가유산청은 예산·기술 지원과 조사·연구·홍보에 협력하고 주한 영국대사관은 거문도 사건 관련 역사·고증 자료 제공과 공공외교 분야에서 협력한다.

박진석 경남대 교수는 사전 고증조사를 통해 영국 국립 공문서관(The National Archives)과 국립 해양박물관(National Maritime Museum)이 보유한 거문도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자료에는 우리나라 최초 테니스장과 해저 통신 시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기록, 거문도 주민과 영국군 간 토지 임대차 계약문서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포함됐다.

전남광주특별시와 여수시는 이를 분석해 거문도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거문도 근대 역사문화 공간은 거문도 내항 일대에 형성된 근대 거리로, 2024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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