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수
| 2026-09-10 14:58:34
(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완주군 문화관광재단은 미술작가 6명의 작품 전시회 '예술가는 어떤 세상을 사는가'를 10월 3일까지 용진읍 복합문화지구 누에아트홀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
완주지역 '누에 모모의 작업실'에 입주한 최지영, 성은주, 황세화, 김민경, 은호등, 조윤성 등 작가 6명의 회화 및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작가들이 실제 사용한 작업 도구와 작업실 일부, 창작 과정의 흔적 등을 전시장 안으로 들여왔다.
이 가운데 최지영 작가는 '겹의 사유'를 주제로 한지를 겹쳐 색이 스며드는 작업을 통해 사람이 살면서 쌓이는 시간과 사람 사이의 관계, 기억을 표현했다.
특히 설치작품 '기억의 결'은 쪽풀로 물들인 한지를 사용해 임진왜란 웅치전투의 역사를 담았는데, 천장에서 내려오는 쪽빛 한지가 바람에 흔들리면서 오래전 완주의 기억을 되살리게 한다.
최 작가는 "완주에 머물며 자연과 바람을 가까이에서 느꼈다"며 "한지에 완주의 자연뿐 아니라 사람들의 시간과 기억까지 담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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