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가시나무 창작소, '바람 속을 걷는 사람들' 기획전

정다움

| 2026-03-19 14:59:11

▲ 바람 속을 걷는 사람들 기획전 포스터 [호랑가시나무 창작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호랑가시나무 창작소, '바람 속을 걷는 사람들' 기획전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예술가 10명이 '연결'이라는 주제를 자신만의 시선을 담아낸 기획전 '바람 속을 걷는 사람들'이 다음달 4일까지 광주 남구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창작소에서 열린다.

전날부터 열린 기획전에는 광주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수민·김유나·김진선·노은영·박초연·박희민·이지숙·전효인·주수빈·최청조 등 10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회화·조각·영상·설치 등 여러 매체의 작품을 선보인다.

기획전은 그리스 신화 속 '아리아드네의 실'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미로에서 길을 찾기 위해 필요한 것은 괴물을 물리치는 힘이 아니라 밖으로 이어지는 실이라는 신화적 서사를 현대적 시선으로 풀어냈다.

혼란 속에서 세계와 연결되는 감각은 무엇인지 관람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기 위해 작품 간 거리를 두는 전시 동선도 계획했다.

최청조 작가의 도조 작품을 동선에 배치하기도 해 바람의 흐름을 상징하는 '연결의 길'을 마련하기도 했다.

정헌기 호랑가시나무 창작소 대표는 19일 "오늘날 물리적 거리는 더 이상 절대적인 의미를 갖지 않는다"며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위치와 경험 속에서 감지되는 연결의 감각을 탐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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