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성
| 2021-08-13 14:56:58
광주 광산구,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복제본 전시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제76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구청사 1층 현관에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복제본을 전시했다.
14일 광산구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전시 예정인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독립기념관에 소장된 원본을 확대했다.
광산구는 전시 취지를 설명하고 독립기념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확대 복제했다.
한국광복군 서명문이 담긴 태극기는 광복군 제3지대 2구대에서 활동하던 문웅명(문수열)이 1945년 2월께 동료 대원이었던 이정수에게 선물 받았다.
문웅명이 이듬해 1월 다른 부대로 옮기자 아쉬워한 동료 대원들이 광복의 기쁨, 바람직한 국가상, 완전한 독립국을 향한 염원을 담아 태극기 여백에 글귀와 이름을 새겼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광복군의 희생정신과 독립의지가 깃든 태극기를 보며 자주독립의 대한민국을 남기려 삶을 희생한 선열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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