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배심원단, 공업축제 등 20개 축제·행사 폐지 의견

시민 99명, 84개 사업 평가…내년 예산 편성에 결과 반영

장지현

| 2026-09-28 14:50:29

▲ 울산시 축제·행사 시민배심원단 토론회 결과 설명자료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 축제·행사 사업을 평가한 시민배심원단이 울산공업축제 등 20개 사업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축제·행사 시민배심원단 토론회'에서 시민배심원단 소속 99명이 시비 1억원 이상 투입되는 축제·행사 84개 사업을 평가했다.

배심원단은 3개 분임, 9개 팀으로 나눠 사업별 자료를 검토하고 지속 여부 등을 논의했다.

각 분임에 속한 3개 팀이 동일한 사업을 평가한 뒤 결과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폐지 의견이 나온 사업은 문화·공연 7건, 축제·행사 6건, 경제·산업 3건, 체육·건강 4건 등 총 20건이다.

문화·공연 분야에서는 가족사랑 콘서트, 고-래트로, 불후의 명곡 인 울산, 아이러브 울산 시민콘서트, 울산 직장인 가요제, 중기씨의 패밀리데이 콘서트, 2026 국제민간교류가 포함됐다.

축제·행사 분야에서는 국제목판페스티벌, 울산공업축제, 울산 떡 빵앗간 축제, 울산음식문화축제, 울산 펫 페스티벌, 태화강국가정원여름축제에 폐지 의견이 제시됐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울산 엑스포트 플라자, 울산혁신콘퍼런스, 보건의 날 기념 울산건강박람회가, 체육·건강 분야에서는 세계명문대학 조정페스티벌, 이장·통장 가실 운동회, 자전거 대축전, 해오름생활체육대축전이 각각 포함됐다.

시는 배심원단 의견을 해당 사업 부서에 전달해 사업 효과와 예산 투입 적정성, 향후 운영 필요성 등을 검토한 뒤 내년 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에 참여한 시민배심원단은 인터넷 모집과 전화면접을 거쳐 울산시 주민등록 인구 분포를 고려해 구성됐다.

최종 선정된 121명 중 99명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제시된 시민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한정된 재원이 보다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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