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 2021-04-30 14:54:57
'안티팬' 최수영 "또래들과 로코 해보고 싶었어요"
최태준·황찬성과 호흡…네이버TV와 아이치이 오늘 첫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최수영(31)과 최태준(30), 황찬성(31) 등 청춘스타들이 로코(로맨틱코미디)로 만났다.
30일 네이버TV와 브이라이브, 아이치이, 비키, 일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처음 공개될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는 세계적인 K팝 스타 후준(최태준 분)과 그의 안티팬으로 낙인찍힌 잡지사 기자 이근영(최수영)의 티격태격 로맨스를 그린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최수영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또래들과 로코를 같이 해보고 싶었다. 최태준 씨는 대학교 동문이라 편하게 상의해서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았고, 황찬성 씨도 오래 본 사이"라고 말했다.
그는 "근영은 밝고 자기 일을 소중히 생각하는 인물이라 접근하기 쉬웠다. 내가 가장 중점을 두고 싶었던 부분은 코미디다. 어떻게 하면 웃길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녀 주인공이 티격태격하며 알아가는 과정이 재밌는 작품"이라며 "서로 오해가 쌓이는 과정 자체가 이 드라마의 묘미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최태준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라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는 "내가 자신 없는 게 춤과 노래라 두려움도 컸고 내게는 큰 도전이었다. 찍고 나니 뿌듯하기도 하고 촬영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아이돌 그룹 출신인 최수영과 황찬성으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엔터테인먼트사 대표 제이제이 역으로 악역에 도전하는 황찬성은 "(역할이) 실제 내 성격과는 차이가 크게 난다. 제이제이의 비틀린 표현법이 있는데 이거를 어떻게 표현할까를 고민했다"고 했다.
연출을 맡은 강철우 PD는 "배우들의 매력이 차별점이 될 것"이라며 "'고결한 그대', '1%의 어떤 것', '애타는 로맨스' 이후 선보이는 작품인데 로코 세계관이 어떻게 확장하고 변주되는지 지켜봐 주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는 오늘 오후 6시 처음 공개되며 매주 금·토요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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