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 찰옥수수축제 개막. [촬영 이상학]
▲ 홍천 찰옥수수축제 개막행사. [촬영 이상학]
▲ 찰옥수수 준비하는 주민들. [촬영 이상학]
▲ 홍천 찰옥수수축제 개막 [촬영 이상학]

홍천군 찰옥수수축제 개막…3일간 맛의 향연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의 대표축제인 찰옥수수축제가 28일 홍천읍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찰옥수수축제는 그동안 홍천읍 토리숲에서 열리다 올해 처음 축제장을 변경해 열리게 됐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개막 행사는 김진태 도지사와 신영재 홍천군수,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옥수수 농가에 대한 시상식과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열렸다.

특히 개막 첫날 폭염이 기승을 부린 날씨에도 많은 관광객과 주민이 찾아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축제장에는 옥수수 판매뿐 아니라 풍물놀이, 재즈 밴드, 민요와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30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올해 처음 '홍천강 별빛 전국가요제'를 마련해 볼거리를 확충했다.

홍천군은 국내 유일 찰옥수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리적표시 제15호에도 등록돼 있다.

축제를 준비한 홍천문화재단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 구매한 옥수수를 자가용까지 실어주는 '옥식이, 옥순이 승강장'도 운영한다.

대중교통 등으로 찾는 방문객을 위해 하루 9회 시내와 축제장 인근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청정 환경에서 자란 우수한 품질의 찰옥수수 맛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며 "폭염 등에 대비한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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