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체험 여행 인기…익산시 관광산업 '기지개'

홍인철

| 2023-06-07 14:46:23

▲ 익산 아가페 정원 [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익산 글로벌문화관 [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역사·문화·체험 여행 인기…익산시 관광산업 '기지개'

(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익산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전년보다 2배가량 증가하면서 지역 관광산업에 활기가 돌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익산지역 주요 관광지에 89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만여명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해 방문객은 총 150만여명이었지만 올해 5월까지 이미 89만여명이 방문하며 지난해 방문객 수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가 누그러들고 시가 역사와 종교, 농촌 체험 등 다양한 테마를 접목한 상품을 개발한 덕분이다.

우선 28곳의 주요 관광지를 돌며 여행도 즐기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4대 종교 성지를 방문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치유 힐링 프로그램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연과 연극, 농촌체험까지 어우러진 문화 콘텐츠형 투어 '익산별별여행'도 꾸준한 인기다.

익산시는 이 기세를 몰아 이달부터 관광 캐릭터 '마룡이'를 활용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가족들이 함께 힐링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마룡의 익산여행'이 13일부터 시작한다.

전북도 특화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그램은 농촌 체험활동을 시작으로 공공 승마장 체험, 아가페정원·글로벌문화관 방문 등을 포함한다.

시 관계자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발굴하고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한 결과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관광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500만 관광도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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