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삼별초 유적 '남해 대장군지', 경남도 기념물 지정예고

김선경

| 2026-07-23 14:49:32

▲ 남해 대장군지 전경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고려시대 삼별초 관련 유적인 '남해 대장군지'를 도 기념물로 지정예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남해 대장군지는 고려 후기 대몽항쟁 과정에서 활동한 삼별초와 관련된 유적으로 알려진 곳으로, 남해지역에 남아 있는 고려시대 역사 흔적을 보여준다.

발굴조사 결과 남해 대장군지에는 삼별초의 거점인 진도 용장성과 유사한 공간 구성인 5단 계단식 구조의 대지가 확인됐다.

그 위에는 고려 중기에 조성된 건물지를 확장해 대규모 축대와 배수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설치한 13세기 대몽항쟁기의 건물군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남해 대장군지는 고려시대 삼별초의 이동·항쟁, 남해안 일대의 군사 해양활동을 이해하는 데 의미가 큰 유적으로 평가받는다.

도는 그동안 전문가 현지조사·검토를 거쳐 남해 대장군지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 상태, 지정 필요성 등을 확인해왔다.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 각계 의견을 수렴해 검토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도는 도 기념물 지정 시 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향후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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