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봉규
| 2023-02-21 14:48:07
박완수 지사 "남해안 관광벨트 구상, 경남이 먼저 만들어야"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21일 "남해안 관광벨트 구상은 경남이 먼저 만들어 해수부 연구용역 등 정부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지난 20일 해수부-남해안권(경남·부산·전남) 정책협의회를 언급하며 "남해안이라는 좋은 자산을 경남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비전 선포, 포럼 개최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한려해상, 지리산 등 국립공원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해당 지역과 주민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라"고 주문했다.박 지사는 의과대와 로스쿨 유치, 과기대 설립 관련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그는 "도내 의과대 확충을 비롯해 로스쿨과 과기대 설립에 대한 도민 바람이 크다"며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와 정치권에 계속 요구해서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출자출연기관, 도립대학 등의 부실 운영과 관련한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와 관련해 "산하기관에서 법령 위반이나 잘못된 관행에 대해 온정주의적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며 "도립대학은 채용·학사관리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엄격히 처벌하고 혁신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경남의 수출입 동향은 조선과 방위산업 때문이라며 흑자가 계속 유지되도록 수출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각종 시설물 안전 점검과 축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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