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기
| 2026-10-01 14:47:26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전국 최대 생산지로 꼽히는 충북 보은의 대추가 풍작이다.
보은군은 최근 이 지역 농가 1천350곳(655㏊)의 대추 작황을 조사할 결과 생산 예상량이 2천104t으로 전년(1천982t)보다 6.2%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씨알도 굵어져 지름 26㎜ 이상 중대형 생대추 생산 비율은 75%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유재철 보은대추연합회장은 "대추 알이 굵어지는 시기에 비가 거의 없었고, 일교차도 커 전례 없는 풍작을 이뤘다"며 "병충해도 거의 없어 30브릭스 안팎의 달고 아삭거리는 대추가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올해 생대추 판매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30㎜ 2만5천원, 28㎜ 2만원, 26㎜ 1만5천원, 24㎜ 1만2천원으로 정해졌다.
또 지난해 농가마다 자율적으로 판매하던 특대형 대추도 올해는 36㎜ 4만원, 34㎜ 3만5천원, 32㎜ 3만원으로 가격을 정했다.
군 관계자는 "시장 혼란을 막고, 특대형 생산이 늘어난 데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이 지역은 경북 경산과 더불어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다. 전국 유통량의 10% 이상이 생산되고, 이 중 60%는 말리지 않은 생대추로 판매된다.
보은군은 대추 홍보와 판매를 위해 이달 16∼25일 보은 뱃들공원과 보청천 둔치서 '2026년 대추축제'를 연다. 지난해 축제에서는 생대추 57억3천만원어치를 팔았다.
군은 또 이달 5∼30일 대추 판매를 돕기 위한 전용 콜센터(☎ 1522-0578)도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운영되는 콜센터에서는 대추 구매처와 가격, 주문·배송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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