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 2026-06-02 14:12:08
'암투병 끝 복귀' 박미선 "남편과 같이한단 믿음으로 출연"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서 남편 이봉원과 일상 공개
신지·문원 부부 신혼기와 고준희 가족 일상도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조윤희 기자 = "활동을 다시 시작해도 되나 고민이 많았고 자신감도 없었는데 이수근이 출연하고 남편도 같이 한다고 하니 조금은 의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믿음으로 시작했죠."
방송인 박미선은 2일 열린 MBN 신규 예능 '남의 집 귀한 가족'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유방암 투병 끝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박미선은 2024년 12월 종영한 TV조선 '이제 혼자다' 이후 1년 6개월 만에 방송 활동에 나선다. 그는 2024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수술과 항암 치료 등 투병 생활에 전념하기 위해 활동을 중단했으며, 지난해 11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투병기를 털어놓아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박미선은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촬영하다 보니 '내가 (중심을 잡고) 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두 사람(이봉원, 이수근)이 좀 답답했다"고 농담을 던지며 "정말 가족 같은 분들과 편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남의 집 귀한 가족'은 서로 다른 스타 가족들의 일상을 통해 웃음과 갈등, 사랑과 화해를 진솔하게 담아낸 가족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박미선·이봉원 부부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출연해 각기 다른 일상을 선보인다.
최근 결혼한 가수 신지는 남편 문원과 함께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결혼식, 신혼의 일상을 모두 공개한다.
배우 고준희는 부모와 함께하는 모습을, 방송인 전민기·정미녀 부부는 현실적인 부부 갈등을 보여준다.
스튜디오 MC를 맡은 이수근은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프로그램의 매력으로 꼽았다.
그는 "(프로그램에) 우리 삶이 다 들어있다"며 "혼자 사는 사람, 갓 결혼한 사람, 조금 산 사람, 한참 산 사람 등 가족별로 느끼는 행복과 갈등, 고민이 다 다르다. 그런 모습이 다 나와 있어 저도 보면서 배우는 게 많다"고 했다.
박미선 역시 "고준희를 통해 저의 결혼 전 모습, 신지를 통해 신혼 때 모습, 전민기 부부를 통해 권태기가 와서 사이가 좋지 않았을 때 모습, 그리고 그 모습을 거쳐 현재 우리 부부"라며 "이 프로그램에는 인생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신지는 "처음 출연 제안이 왔을 때 조심스러운 면이 많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작진이 뭔가를 억지로 꾸미지 않고 원래 지내던 그대로의 모습만 담겠다고 했는데, 정말 편하게 우리 모습대로 지내게 해줬다"며 "덕분에 평소라면 경험해보지 못했을 일을 함께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고 있다. 요즘은 제작진에게 역으로 촬영을 제안할 정도"라고 웃음 지었다.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은 이날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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