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경
| 2022-03-17 14:46:24
진해 경화역 철길따라 펼쳐지는 인문학 향연…사계절 관광명소로
창원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인문학 가미한 각종 사업 추진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인 진해 경화역 일원에서 인문학 감성을 입힌 각종 사업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태녹색관광 육성 공모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됨에 따라 사업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사업 명칭은 '진해 경화역에 내린 별빛 인문학 향연'이다.
세부 사업 내용을 보면 경화역에는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실감형 전시·체험공간을 조성한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지역 인문학 명사가 동행하는 '경화역 철길따라 인문학 향연'을 연다.
월 2∼4회 열릴 이 행사에서는 경화역 주변 지역주민들의 삶, 벚꽃에 얽힌 이야기는 물론이고 역사·문화·자연해설을 들려준다.
버스킹 공연, 추억의 8090 가요, 1930년∼1960년대 재즈와 샹송 연주 등을 곁들인 '별빛이 쏟아지는 경화역 철길야행'은 4월·6월·8월·10월 초저녁에 열기로 했다.
상반기와 하반기 각 1회씩 경화역을 소재로 한 별별 영상일기(vlog) 공모전도 개최한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투입될 사업비는 총 2억8천만원 규모다.
시는 인문학을 가미한 여러 문화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경화역이 벚꽃철인 봄뿐만 아니라 사계절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김화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화역을 사계절 내내 찾을 수 있는 관광명소로 키워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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