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화 '원투펀치' 폰세·와이스, MLB서 희비 쌍곡선(종합)

폰세는 애슬레틱스전 선발 등판서 무릎 통증으로 조기 강판
'새내기' 와이스는 두 번째 등판서 보스턴 상대로 2이닝 무실점

김동한

| 2026-03-31 14:49:11

▲ 3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구원 투수로 등판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라이언 와이스(29) [AP=연합뉴스]
▲ 31일 경기에서 다친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31) [AFP=연합뉴스]

전 한화 '원투펀치' 폰세·와이스, MLB서 희비 쌍곡선(종합)

폰세는 애슬레틱스전 선발 등판서 무릎 통증으로 조기 강판

'새내기' 와이스는 두 번째 등판서 보스턴 상대로 2이닝 무실점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지난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를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던 두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29·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코디 폰세(31·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같은 날 나란히 등판해 엇갈린 결과를 낳았다.

와이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8회초 등판해 2이닝 동안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앞서 지난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한 MLB 데뷔전에서 팀이 2-5로 뒤지던 9회초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것보다 나은 성적을 냈다.

이로써 와이스는 이번 시즌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0,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와이스는 이날 최고 시속 156㎞의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 스위퍼, 체인지업을 무기로 보스턴 타선과 맞섰다.

7-1로 앞서던 8회초 등판한 와이스는 선두 타자 마르셀로 마이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후속 카를로스 나르바에스를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세단 라파엘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로만 앤서니에게 몸쪽 체인지업을 던져 삼진을 잡았다.

8-1로 앞선 9회초엔 선두 타자 트레버 스토리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재런 두란을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던진 시속 137㎞짜리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후속 윌슨 콘트레라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휴스턴은 선발 투수 매컬러스 주니어의 7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 활약에 힘입어 보스턴을 8-1로 이겼다.

마이너리그, 독립리그, 대만리그를 전전하던 와이스는 2024시즌 도중 한화와 계약해 KBO리그 통산 21승 10패, 평균자책점 3.16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과 1년 260만달러(약 39억9천만원)에 사인한 그는 만 30세를 앞두고 마침내 빅리거의 꿈을 이뤘다.

반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폰세는 5년 만에 치른 MLB 복귀전에서 부상으로 일찍 강판했다.

폰세는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주고 1실점 한 뒤 부상으로 교체됐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1, 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폰세는 3회초 1사 3루에서 제이크 매카시의 내야 땅볼을 직접 처리하다가 놓쳤고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 사이 매카시는 1루를 밟고, 3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왔다.

폰세는 의료진 부축 없이 직접 일어나 구단 카트를 타고 그라운드를 떠났으나 계속 무릎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토론토는 5-14로 져 3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폰세는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17승 1패, 252탈삼진,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해 MVP를 차지한 후 토론토와 3년 3천만달러(약 458억원)에 계약했다.

시범경기에서 5경기 선발 출전해 13⅔이닝 동안 7피안타 4사사구 12탈삼진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한 폰세는 당당히 토론토 4선발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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