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수
| 2023-07-26 14:41:34
장수군 호덕리 고분군에서 가야 금귀걸이·쇠도끼 출토
(장수=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장수군은 계남면 호덕리 고분군에서 가야 문화권 금귀걸이와 횡공철부(옆으로 구멍이 뚫린 쇠도끼)가 출토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금귀걸이는 지난 1월 고분군 현장조사에서 발굴된 너비 4cm의 심엽형(나뭇잎·하트 모양) 금귀걸이와 한 쌍으로 확인됐으며, 고리 부분까지 온전한 형태로 출토됐다.
횡공철부는 전북지역 가야 문화권에서 처음 발굴된 것으로, 권력이나 군사력을 가진 수장급 인물의 것으로 추정된다.
장수군은 고고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지난 5월부터 삼봉리 고분군에서 남서쪽 300m가량 떨어진 호덕리 고분군을 발굴 조사하고 있다.
군은 호덕리 고분군이 6세기 초 조성됐으며 출토 유물이 장수지역 가야문화의 양상과 시대적 배경을 파악하는데 중요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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