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지철
| 2026-08-14 14:40:19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가 서귀포시 생태자원을 보전하면서 생태관광과 연계해 주민 소득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서귀포시 서호동·호근동·서홍동 일대 지역을 대상으로 '생태계서비스촉진구역 시범사업'을 추진해 주민이 참여하는 제주형 생태경제 모델을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역은 한라산에서 하천을 거쳐 해안으로 이어지는 생태축을 중심으로 치유의숲과 미로숲, 5개 하천, 고근산, 하논분화구 등 다양한 생태·경관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도는 지역 자원을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데서 벗어나 권역 단위로 묶어 보전·복원하고 생태관광과 치유·휴양 프로그램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활동과 연계해 외래식물 제거와 하천 정화·감시, 생물종 서식지 관리, 탐방로 정비 등 주민 참여형 생태보전 활동도 추진한다.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치유·휴양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생태힐링센터 등 생태·치유·체험 기반시설을 조성할 대상지도 발굴한다.
생태자원 조사·관찰과 주민 역량 강화 교육도 병행한다.
특히 행정과 전문가 중심의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생태자산 관리에 직접 참여하고 이를 주민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와 제주생태계서비스지원센터, 참여지역 3개 마을, 전문가로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공동 관리한다.
도는 올해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 기후에너지환경부 생태계서비스촉진구역 지정 공모에 참여해 국가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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