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제주 4·3추념식 참석 긍정 검토"

변지철

| 2022-03-23 14:44:12

▲ 제주4·3평화공원 참배하는 윤석열 후보 (제주=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지난 2월 5일 대통령 후보 당시 제주시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 분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당선인 "제주 4·3추념식 참석 긍정 검토"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다음 달 열리는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이하 4·3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 당선인이 제주4·3추념식 참석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전날 오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제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며 다음 달 열리는 제74주년 4·3추념식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하는 올해 추념식은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과 추념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이 4·3추념식에 참석한다면 역대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는 최초이자 보수 정당의 대통령으로서 첫 참석이 된다.

한편, 허 도당위원장은 윤 당선인과의 면담에서 제주4·3추념식 참석 건의와 함께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제주 제2공항 조속 착공, 관광청 신설 등 윤 당선인의 제주 관련 주요공약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윤 당선인은 "제주 주요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과 함께 제주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최적의 중심지이자 교두보로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제주를 고품격 관광지로 한 단계 도약시키고 제주가 지니고 있는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잘 살려내 세계의 미래를 선도하는 제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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