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타구 속도 빨라져…애틀랜타 잔류냐 이적이냐 곧 판가름

장현구

| 2026-07-22 14:44:06

▲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중인 김하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당분간 재활 경기를 치르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에 계속 머물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산하 트리플A 그위넷 스트라이퍼스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는 김하성과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소식을 전했다.

김하성은 오른손 가운뎃손가락 염증 증세로 이달 5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치료와 재활을 병행한 뒤 14일부터 팀의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 포트에서 루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이어 18일 그위넷으로 승격해 빅리그 복귀를 준비해왔다.

김하성은 이날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1회 첫 타석에서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시속 147㎞로 날아가는 2루타를 날렸다.

이후 타석에서 김하성은 범타에 그쳤지만, 시속 163㎞, 160㎞, 154㎞의 강한 타구를 날렸다.

MLB닷컴은 이 대목을 눈여겨봤다.

4개의 타구 중 3개가 시속 154㎞ 이상이었으며, 이번에 그위넷에서 출전한 4차례 경기에서 친 타구 11개 중 6개의 속도가 시속 158㎞ 이상이었다고 소개했다. 올해 빅리그 애틀랜타에서는 이런 속도의 타구를 6개밖에 치지 못했다.

MLB닷컴은 애틀랜타 구단이 김하성의 재활 기간을 8월 2일까지로 설정하고 다음 주까지 그를 그위넷 소속으로 둘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리시간 8월 4일 오전 7시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만큼 김하성을 팀에 계속 둘지, 트레이드할지 애틀랜타가 그 무렵에 결정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MLB닷컴은 김하성이 공격력에서 희망을 보이더라도 마우리시오 두본과 짐 자비스가 유격수로 더 나은 수비 옵션이라고 평가해 김하성의 팀 내 입지는 좁은 편이다.

김하성과 달리 허벅지 뒤 근육통을 앓는 아쿠냐 주니어는 금주 중 빅리그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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