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아름
| 2026-08-19 14:37:52
(전남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비엔날레가 국립대만미술관(NTMoFA) 파빌리온 명칭 변경을 둘러싼 대만 문화계 반발에 대해 '정치적 검열'과 무관하다고 맞섰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파빌리온 프로젝트 참여 주체를 국가관과 기관관으로 구분해 운영한다"며 "NTMoFA는 기관 명의로 참여 절차를 진행했고, 지난 1월 기관 자격으로 전시 계약을 체결해 기관명으로 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만 문화부는 보도자료를 내 광주비엔날레 측이 '대만관(Taiwan Pavilion)' 명칭으로 논의하다가 지난 6월 갑자기 국립대만미술관으로의 명칭 변경을 제안하고 변경했다고 비판했다.
대만 작가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파빌리온 포스터에 참여국과 기관 명칭이 담겼으나 대만만 미술관 약자로 표기됐다"며 "광주비엔날레의 정치적 검열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주비엔날레는 "참여 유형에 따라 홍보물에 16개 국가관과 11개 기관의 국가명과 기관명을 표기했다. 국가관으로 참여하면 해당 국가 대사관이나 문화부가 발급한 국가관 참여 승인 공문을 제출하게 한다"며 "모든 파빌리온 창작 활동을 존중하고 어떠한 개입이나 검열도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행정 절차상 이견을 재단의 검열 행위로 해석하는 것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가와 기관의 명예에 우려를 초래할 수 있다"며 "사실관계에 기반해 참여 기관과 원만하고 협력적인 방향으로 논의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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