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도예 활용 관광콘텐츠' 개발 추진…내년 상반기 운영

이우성

| 2023-12-27 11:50:48

▲ 이천시 '도예 명장 로드투어' [이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천시 '도예 활용 관광콘텐츠' 개발 추진…내년 상반기 운영

(이천=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도자의 고장' 경기 이천시가 이천 도자기와 도예 명장들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시는 지난 22일 대한민국 도예 명장·이천시 도예 명장과 함께하는 '명장 로드투어'를 시범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투어는 한국도예고등학교 학생 9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세용(77.대한민국 명장) 명장과 이향구(69.이천시 명장) 명장의 이천 신둔면 작업실에서 각각 진행됐다.

두 명장은 학생들에게 도자기의 역사와 명장이 되기까지 삶과 도예에 대한 열정 등에 관한 자기 생각을 학생들에게 들려줬다.

명장들은 각자 보유한 주특기와 고유의 도예 기법을 학생들에게 전수해주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투어를 마무리했다.

시는 내년 1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차례 더 명장 로드투어를 시범 운영한 뒤 세부 계획을 마련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관광상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이천 신둔면 일대에는 대한민국 도예 명장 9명, 이천시 도예 명장 22명(대한민국 명장 5명 중복 포함)이 도예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천시는 도예 명장들이 작품활동을 하는 신둔면 고척리 40만6천여㎡에 2018년 4월 도자 예술마을 '예스파크'를 조성해 도예인 지원과 도자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예스파크는 도자기를 중심으로 회화, 규방, 가죽공예, 옻칠공예, 목공예, 한지공예 등 200여개 공방이 입주한 국내 최대 도자예술인 마을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의 자산 도자기를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이천시를 매력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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