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준
| 2026-08-04 14:36:10
(강릉=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올여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가운데 양양군은 방문객이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고성군은 급감하며 지역별 희비가 엇갈렸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동해안 85개 해수욕장 누적 피서객은 374만8천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9만3천672명보다 26.4%(134만5천610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강릉시가 155만8천35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보다 21% 감소했다.
동해시는 31만8천138명(-37.2%), 삼척시는 43만2천50명(-4.7%)을 기록했다.
반면 양양군은 63만4천945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만3천611명(71%) 증가하며 동해안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속초시도 45만354명으로 지난해보다 7.5% 늘었다.
반대로 고성군은 35만4천540명으로 지난해보다 101만7천380명(-74.2%) 감소해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양양군은 낙산해변 일대에 대형 숙박시설이 잇따라 운영을 시작한 데다 낙산 해수욕장 야간 개장과 하조대·남애3리 등의 인기가 방문객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과거 젊은 층 중심 이미지가 강했던 인구해변도 주민들의 자정 노력과 가족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통해 이미지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낙산 지역은 대형 숙박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며 "하조대와 남애3리도 가족 단위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감소 요인으로 긴 장마와 폭염으로 계곡과 휴양림, 실내 물놀이장 등으로 관광객이 분산된 점을 꼽았다.
이 외에도 올여름 고성지역 미개장과 비지정 해변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면서 피서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한다.
고성군 관계자는 "날씨 영향과 함께 인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점도 방문객 감소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미개장과 비지정 해변에도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방문객 감소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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