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민간정원 22곳 지역관광명소로 육성한다

남해 섬이정원·고성 그레이스정원·함양 하미앙정원 등

황봉규

| 2022-04-29 14:39:45

▲ 경남도 민간정원 '자연의소리정원'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경남도 민간정원 '느티나무의사랑'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민간정원 22곳 지역관광명소로 육성한다

남해 섬이정원·고성 그레이스정원·함양 하미앙정원 등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도내 민간정원 22곳을 지역거점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내에 등록된 민간정원 18곳에 지난해 34만명이 방문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고 경남도는 전했다.

특히 남해 섬이정원, 고성 그레이스정원, 함양 하미앙정원은 연간 6만∼7만명이 방문한 대표적인 민간정원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도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 해발 834m에 아름다운 숲속 정취와 다양한 조각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의소리정원이, 통영시 도산면 원산리에 조성된 열대식물정원인 통영동백커피식물원이 신규 등록됐다.

또 사천시 용현면 덕곡리에 체험학습형정원인 사천식물랜드가, 양산시 동면 여락리에 잔디원·과수원·허브농장을 체험할 수 있는 느티나무의사랑이 새로 등록했다.

경남도는 신규 등록된 4곳을 포함한 도내 22곳의 민간정원은 전국 민간정원의 30%를 차지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원도시 육성' 정책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도내 민간정원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사단법인 경남민간정원협회, 경남관광협회와 함께 다양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윤동준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민간정원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를 살리는 소중한 자원이므로 이를 지역거점 관광지로 육성하고자 올해 신규시책으로 '찾아가는 정원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며 "도민과 관광객이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치유 받을 수 있도록 민간정원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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