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방
| 2026-08-11 14:25:07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백제왕궁의 정전과 침전, 공방과 정원까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새로운 공간이 전북 익산에 조성된다.
정전(正殿)은 왕이 나와서 조회를 하던 궁전을, 침전(寢殿)은 임금의 침방(寢房)이 있는 집을 뜻한다.
익산시는 11일 시청에서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구체적인 공간계획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총공사비 234억원을 투입해 백제왕궁의 궁성 배치와 건축양식, 조경 기법 등을 접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왕의 정전과 침전을 비롯해 공방, 정원 체험 등 백제왕궁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정호 익산시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문화유산 분야 전문가,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본·실시설계 추진 방향과 주요 시설 배치, 평면계획, 공간별 활용 방안, 단계별 추진전략 등을 공유하고 세부 계획을 점검했다.
또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한 공간 구성, 조성 이후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 활성화로 이어갈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성일 시 문화유산과장은 "백제왕궁의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충실히 담아내면서 지역의 미래와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유산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익산의 대표 역사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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