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호
| 2026-06-11 14:25:11
120년 역사 부산 영도등대 새단장…안전·편의 강화 재개장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항의 관문이자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문화공간인 영도등대가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영도등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10일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영도구 태종대공원 내에 위치한 영도등대는 1906년 최초 점등 이후 120여년간 부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 항행을 지원해 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등대다.
2004년 등대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이후 연평균 30여만명이 찾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으며, 2005년에는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제17호)로 지정됐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노후화된 시설물을 개선하고 관람 환경을 정비해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고, 보다 쾌적한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해수청은 진입로와 보행 동선을 정비하고 노후한 데크와 안전난간을 전면 교체했다. 등대동과 'Sea&See' 갤러리를 정비하는 한편, 해기사 명예의 전당 시설도 깔끔하게 개선했다.
이용자 중심의 편의시설을 대폭 보강했다.
전망 공간에 테이블을 설치하고 등대동 휴게공간 내에 휴대전화 충전시설을 확충했으며, 입구에는 정보 전달이 용이한 LED 안내 전광판을 설치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야외 휴게공간과 해양문화시설을 정비해 방문객들이 부산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감상하며 휴식과 문화 체험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영도등대의 해양문화·관광 거점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강온 부산해수청 항행정보시설과장은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등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문화관광 명소이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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