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주
| 2022-09-07 14:31:03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추석 연휴 수목원·식물원 무료 개방
(세종=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9∼12일 산하 수목원과 식물원을 무료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추석 당일인 10일은 제외된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가족들과 수목원에서 즐겁고 여유로운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
산림생물 보전을 위해 조성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다양한 가을 야생화와 백두산 호랑이를 만나볼 수 있다.
수목원 알파인 하우스에서는 금강분취, 북분취, 두메분취 등 가을을 대표하는 취속 식물들 개화가 한창이다. 평상시 쉽게 접할 수 없는 고산식물을 한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
자연 속에서 영감을 얻어 창출한 예술작품 전시회 '2022 아트스테이', 피톤치드 가득한 숲에서 힐링할 수 있는 '포레스트래블'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추석 연휴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일 102명에게 씨앗 선물도 증정한다.
◇ 국립세종수목원(세종)
수목원 무료 개방과 더불어 다채로운 프로그램 준비에 한창이다.
9∼12일 국립세종수목원 축제 마당에서 추석맞이 전통놀이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굴렁쇠 굴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놀이 등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온실 속 아쿠아리움 '바다를 품은 정원', 수생식물 특별전시 '생명을 잇다', 선인장 세밀화 특별전 등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
지난 7월 4일 정식 개원한 국립한국자생식물원도 연휴 기간 전통놀이 체험 부스를 상시 운영하고 나무 포크 만들기(11일), 클래식 음악공연 '음악의 숲'(12일) 등이 펼쳐진다.
관람객들에게 산수국, 바위솔, 맥문동, 눈개승마 등 정원에 심거나 반려식물로 키우기에 적합한 희귀 자생식물을 무료로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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