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진
| 2022-11-23 14:32:37
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 5개월 연속 하락…"경기침체 반영"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소비자심리가 반년 가까이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나 가계 재정 인식 악화 등 경기침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공개한 이달 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는 93.4로 전달(93.6)보다 0.2 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00 이상(100.5∼104.0)을 기록한 이후 7월 91.8, 8월 94.6, 9월 96.3, 10월 93.6, 11월 93.4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2003∼2021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이 지수가 수개월 계속 하락한 것은 현재생활형편(84)·취업기회전망(70)·주택가격전망(57) 등이 전월보다 내려간 결과이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소비자들의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이 심리지수 하락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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