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혜
| 2026-02-26 14:30:44
지수 "'월간남친'으로 첫 현대극…'로코여신' 꿈꿔요"
넷플릭스 시리즈 '월간남친'…가상 연애 시뮬레이션 소재
지수 "시대와 직업 매번 달라져…옷도 250벌이나 입었죠"
이수혁·서강준 등 풍성한 특별출연…서인국 "엄청난 반전"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정말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때그때 제 직업까지 달라지다 보니 더 상황에 몰입하고 빠져들었죠."
그룹 블랙핑크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중인 지수는 26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월간남친'의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통해 직접 가상 현실을 체험해 본 소감을 전했다.
'월간남친'은 과거 사랑에 상처받은 후 일에만 몰두하던 웹툰 PD 서미래(지수)가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연애를 체험해보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지수는 "가상현실이라는 소재가 먼 미래처럼 느껴지지는 않아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며 "또 극 중 서미래라는 캐릭터와 실제 제 나이대가 비슷하다 보니 여러 면에서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저도 평소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해서 미래와 닮은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또 새로운 도전이나 변화에 두려움을 갖는 모습은 실제 제 나이대 친구들이 하는 고민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죠. 이번 작품에서 저와 착 붙는 캐릭터를 잘 만났다고 얘기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지수는 이번 작품으로 데뷔 후 첫 로맨틱 코미디이자 현대극에 도전했다.
그는 "서인국 배우가 로맨스를 많이 해보셔서 오빠의 리드를 따라 열심히 해 봤다"며 "새로운 '로코여신'을 원한다"고 말한 뒤 수줍게 웃었다.
특히 그는 "작품 안에서 무려 250벌의 옷을 입었다"며 "시대와 직업도 매번 달라지고, 각양각색의 데이트가 등장해 다양한 세계로 여행을 다니는 듯한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인국은 미래의 직장 동료이자 라이벌인 박경남으로 분해 지수와 앙숙 로맨스를 그린다.
서인국은 경남에 대해 "겉보기엔 로봇처럼 차갑고 일만 하는 '일잘러'지만, 속은 배려심 넘치고 섬세한 인물"이라며 "사골처럼 '진국' 같은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호흡은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닉과 주디 조합에 비유될 만큼 완벽했다는 후문이다. 서인국은 "대본보다 지수가 서미래 캐릭터를 훨씬 더 사랑스럽고, 안아주고 싶게 빚어냈다"고 극찬하며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정식 감독 역시 배우들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지수는 극 중 95% 이상을 차지하는 많은 분량을 소화하며, 화려한 가상 세계와 현실을 오가는 쉽지 않은 연기를 해냈다. 노력이 재능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어 서인국에 대해서도 "자신보다 상대를 돋보이게 할 줄 아는 프로"라고 치켜세웠다.
극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는 화려한 특별 출연진과 후반부에 몰아칠 '반전'이 꼽힌다.
우선 이수혁, 서강준 등 다양한 대세 배우들이 다채로운 테마의 가상현실 속 '월간남친'으로 등장해 여심을 흔들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이수혁은 만화 같은 AI(인공지능) 비주얼로, 서강준은 남자가 봐도 반할 비주얼로 등장한다"고 귀띔했다.
또 그는 "중후반부 두 커플을 둘러싼 엄청난 반전과 센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서인국도 "여기서 이야기하기는 힘들지만 정말 엄청난 반전이 있다. 극 중반 이후부터 진짜 경남의 모습이 나오니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설정을 다 때려 넣었다"며 "어디선가 개발되고 있을 법한 서비스를 이 작품을 통해 먼저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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