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서 #영화 #보리'…제3회 고창농촌영화제 개막

김동철

| 2020-10-30 19:00:06

▲ 제3회 고창농촌영화제 [공식 블로그 갈무리]

'고창에서 #영화 #보리'…제3회 고창농촌영화제 개막

(고창=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국내에서 단 하나뿐인 농어촌 특화 영화제인 '제3회 고창 농촌영화제'가 30일 오후 고창군 농산물유통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영화제는 '고창에서 #영화 #보리'를 표어로 11월 1일까지 사흘간 고창군 농산물유통센터와 동리시네마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론 강대규 감독의 '담보'가 선정됐다.

'담보'는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한 아이를 담보로 맡게 된 두 사채업자의 모습을 그린 힐링 무비다.

개막식에선 강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영화를 소개하고 관객들과 소통했다.

'무비토크-힐링 시네마' 코너에선 김진유 감독이 영화 '나는보리'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결핍된 공동체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영화 속 에피소드를 들어 볼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차 안에서 영화를 보는 '드라이브 시네마'도 준비됐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블로그(http://blog.naver.com/gochang_ff)에서 살펴볼 수 있다.

진기영 영화제 조직위원장은 "마음이 힘들수록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영화감상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고창농촌영화제가 전국 최초 농촌을 주제로 한 영화제인 만큼 그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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