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산에 대규모 산림휴양단지…휴양림·수목원 조성

1천895억원 투입해 2027년 완공 목표

양영석

| 2022-12-15 14:25:02

▲ 보문산 권역 사림 휴양시설 공급 계획 발표 [대전시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 산림휴양시설 공급 계획 발표하는 이장우 시장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보문산에 대규모 산림휴양단지…휴양림·수목원 조성

1천895억원 투입해 2027년 완공 목표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 보문산 일대에 새로운 휴양림과 수목원이 조성된다.

대전시는 보문산 권역에 대규모 산림 휴양단지를 조성해 2027년 일반에 개방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중구 목달동(319㏊)과 무수동(30㏊)에 100실 규모 숙박시설을 갖춘 휴양림을 각각 조성하고 호동공원 일대를 제2수목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기존 치유의 숲, 행복 숲길, 목재 문화체험장과 더불어 보문산 권역에 총 649㏊ 규모의 대형 산림휴양 단지가 만들어진다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목달동 자연휴양림에는 태아부터 노년까지 즐길 수 있는 태교의 숲, 산림 레포츠 시설, 편백 산림욕장 등 생애주기별 산림체험시설이 들어선다.

무수동에는 뿌리공원과 오월드를 연계해 방문객들이 머물다 갈 수 있는 체류형 휴양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호동공원 일대 145㏊ 부지는 전시관, 온실, 종자 저장고, 연구실, 양묘장 등을 갖춘 제2수목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제2수목원은 도심권에 있는 한밭수목원과 차별화해 산림자원·생태숲을 최대한 활용한 자연형 수목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휴양단지 2곳을 조성하는 데 995억원, 제2수목원에 900억원 등 모두 1천895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장우 시장은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단지 조성은 대전을 중부권 최고의 산림복지·휴양 거점도시로 만드는 사업이자 보문산을 시민이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전을 찾는 관광객에게 즐겁고 재미있고 오래 머물다 가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