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국립무용단 '묵향' 북미 투어

국립국악원 전통무용 기획공연 '일이관지-조선춤방'

최주성

| 2023-10-12 14:25:21

▲ 국립무용단 '묵향' 캐나다 공연 [국립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국립국악원 '일이관지-조선춤방' [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연소식] 국립무용단 '묵향' 북미 투어

국립국악원 전통무용 기획공연 '일이관지-조선춤방'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 북미 관객 최초로 만나는 '묵향'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은 오는 18일까지 '묵향'의 북미 투어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2013년 초연한 '묵향'은 사군자의 선비정신을 표현한 무용으로 패션 디자이너 겸 연출가 정구호가 제작진으로 참여했다. 아시아와 유럽에서 40여 회 공연했고 북미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무용단은 지난 10일 캐나다 국립예술센터 사우덤 홀에서 투어의 첫 공연을 마쳤다.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이 행사를 주관했다. 무용단은 2천석 규모의 공연장을 채운 현지 관객의 호응과 함께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고 전했다.

18일에는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 센터 아이젠하워 극장에서 무대를 이어간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이 공연을 주관한다. 공연에 앞서 13일에는 버지니아주 조지메이슨대학교 무용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묵향'의 춤사위를 전수하는 워크숍을 연다.

▲ 6일에 걸쳐 열리는 조선 팔도 춤 잔치 = 국립국악원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기획공연 '일이관지-조선춤방'을 개최한다.

개화기부터 1960년대까지 권번, 사설국악원, 고전무용학원을 중심으로 전승된 근현대 전통춤을 소개한다. '검무', '승무', '수건춤' 등 남북한을 아우르는 17개 춤방의 34개 작품을 6회에 걸쳐 공연한다.

17일에는 영남 지역 김수악춘방과 정순남춤방의 공연이 열리며, 18일과 19일에는 각각 중부 지역 3개 춤방과 호남 지역 2개 춤방이 무대에 선다.

24일에는 영남 지역 2개 춤방의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25일에는 혼합 지역 6개 춤방이, 26일에는 이북과 인천 지역 2개 춤방이 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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