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26억여원 경제효과 유발

방문객 1명당 2만9천원 지출…코로나19 속 경기 활성화 이끌어

양지웅

| 2021-05-24 14:25:23

▲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철원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26억여원 경제효과 유발

방문객 1명당 2만9천원 지출…코로나19 속 경기 활성화 이끌어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은 지난가을부터 5개월간 진행한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행사를 통해 26억여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철원군은 누적 인원 9만1천685명이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입장료를 받고 교환해준 철원사랑상품권 2억9천833만원어치가 다시 지역 상권에 풀린 것으로 집계했다.

또 1명당 2만9천원을 지역 내에서 사용해 26억6천만원의 경제 활성화 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트레킹 구간은 태봉대교에서 출발해 순담계곡까지 8km이며, 2㎞ 구간에는 부교를 설치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한탄강의 절경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여기서는 송대소, 승일교, 고석정, 순담계곡의 관광자원과 더불어 뛰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 개장한 은하수교에도 올해 12만여 명이 찾아 한탄강 자연경관 감상 장소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연천, 속초, 고령 등 지자체와 여러 기관 관계자들이 행사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철원군을 방문했다.

이현종 군수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이 감염예방 수칙을 실천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열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철저한 감염예방 속에서 보고 즐기는 콘텐츠를 준비해 방문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철원군은 하반기 중 주상절리길을 열어 물윗길 트레킹 구간과 함께 한탄강 권역 어디서나 매표·입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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