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흥란 개화 (부안=연합뉴스) 변산반도 국립공원공단사무소는 18일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대흥란이 개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국립공원에서 관찰된 대흥란. [변산반도 국립공원공단 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aya@yna.co.kr
▲ 다람쥐와 대흥란 [변산반도 국립공원공단 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멸종위기종 '대흥란' 변산반도 국립공원서 개화

(부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변산반도 국립공원사무소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대흥란이 국립공원 내에서 개화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흥란은 잎이 없어 다른 생물의 사체나 배설물 등에서 영양분을 얻는 부생(腐生) 방식으로 생존한다.

일반적으로 자홍색 꽃을 피우지만, 이번에 발견된 대흥란은 드물게도 흰색 꽃을 피웠다.

또 소형 포유류인 다람쥐가 대흥란 꽃냄새를 맡는 듯한 희귀한 영상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변산반도의 생물 다양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자생지 보호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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