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학
| 2026-09-01 14:22:42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 도심 곳곳이 국내외 인형극을 만날 수 있는 거대한 무대로 변신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형극 축제인 '제38회 춘천인형극제'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춘천인형극장과 시청 광장, 축제극장몸짓, KT&G 상상마당 등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으로 인형극이 세대와 문화, 언어의 경계를 넘어 소통하는 예술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에는 10개국 99개 팀이 참여해 105개 작품을 모두 193차례 선보인다.
국내 '뮤지컬인형극 피노끼오'를 비롯해 프랑스와 스페인, 이스라엘 등 해외 예술가들이 오브제와 신체, 음악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춘천인형극장 야외 공간과 도심에서도 다양한 공연을 펼쳐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인형극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펫카니발'은 12일 오후 6시 30분 열린다.
약 1천명의 예술가와 시민이 대형 인형과 조형물을 앞세워 축제극장몸짓에서 춘천시청 광장까지 1.5㎞를 행진한다.
올해는 온세대합창페스티벌과 연계해 인형극과 합창이 어우러지는 특별무대도 선보인다.
폐막일인 16일 KT&G 상상마당에서는 국내외 마케터 170여명이 참여하는 인형극 아트마켓이 열린다.
공연 계약과 초청, 공동제작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작품 쇼케이스와 특별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 축제 기간 국제포럼과 라운드테이블, 어린이 벼룩시장, 기획전시와 워크숍 등도 마련한다.
앞서 춘천인형극제는 지난해 '제24회 유니마총회 & 춘천세계인형극제'를 개최해 54개국 200여명의 유니마 회원이 참석하고 시민과 관광객 22만명이 찾는 등 국제적인 인형극 축제로 성장했다.
오화연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장은 1일 "시민과 예술가가 춘천 곳곳에서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마련했다"며 "춘천이 세계 인형극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